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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각, 로또 대신 비트코인을 시장가로 만 원어치 무지성으로 지르는 프로젝트의 208주 차 기록이다.
뭔가 되게 오랜만에 수익률이 오른 것 같다. 안 빠지기만 하면 된다는 주의지만 그러려면 최소한 매주 만 원어치씩은 올라야 맞는 거니 일단 오르긴 해야 된다. 그런데 이번엔 만 원은 확실히 넘게 올랐다. 그 덕분에 이번 주는 무난하게 마무리되는 것 같다.
세세하게 보면 오른 건 맞지만 주봉 차트를 조금만 멀리서 봐도 그냥 횡보 중이라고 밖에 안 보인다. 충분히 오를 만한 호재가 너무 없다. 아니, 호재가 있긴 한데 그 타이밍을 이용해 트럼프가 시장에 독을 푸는 느낌이라 오를 수가 없는 것 같다.
트럼프는 정말이지 너무 멋대로 사는 사람 같다. 예전엔 그래도 협상가나 사업가로서의 능력은 있는 건가 싶긴 했는데 요즘은 그냥 고집불통 초등학생 정도로 밖에 안 보이는 것 같다. 그래도 그게 미국 대통령이니 견디는 수밖에 없고 참 난감하다.
어쨌거나 무난한 건 무난한 거니 이대로 마무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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