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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각, 로또 대신 비트코인을 시장가로 만 원어치 무지성으로 지르는 프로젝트의 207주 차 기록이다.
아니 왜 또 빠지는 걸까. 아니 물론 트럼프 때문에 비실비실한 건 알고 있긴 한데 그래도 트럼프 풋도 있었고 중국이랑 일단 확전은 자제하자는 분위기까지는 만들어졌으니 조금은 올라도 좋은 거였을 텐데 왜 이렇게 힘이 없을까?
잠시 예전 기록을 보니 수익률 216%가 넘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일부라도 현금화해 둘 걸 그랬나 보다. 지금의 상황이 참 답답하기 그지없다.
일봉으로 보면 상호관세 90일 유예 덕에 일단 바닥은 찍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후 제대로 반등은 못 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주봉으로 봐도 그냥 횡보고 말이다.
그래도 이대로 바닥이 만들어진다면 이제 더 이상의 최악은 없을 거라는 말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럼 지금 주워 담아 두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물론 이 프로젝트는 DCA(dollar cost average)를 추구하기 때문에 하던 대로만 할 거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런 투기판에 확신이란 게 있을 리가 없다.
하여간 트럼프 덕분에 너무나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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