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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미국 물가절(?)이라는 대명절의 시작인 4월 PPI가 발표날이다. 다른 미사여구 필요 없이 대충 요렇게 나왔다.
참 독특한 결과다. 전년 동기(YoY)와 비교한 수치는 예상치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결과가 나왔는데, 전월(MoM0과 비교한 지표는 모두 크게 튀었다. MoM 0.5%면 상당히 큰 폭의 증가다. 이대로라면 CPI에 선행한다는 특성상 시장의 분위기는 좀 험악해질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예상외로 시장의 반응은 차분하다. 뭔가 다른 것을 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러다 발견한 것은 지난달 발표된 수치들에 파란색과 함께 점이 표기되어 있다는 점이다. MoM이든 YoY든 지난 발표 수치가 이전보다 하향되었다. 특히 MoM 기준으로 지난달은 생산자 물가가 떨어졌다는 식으로 수정되었다. 이렇게 지난달 수치가 하향 조정되면 그만큼 기저효과로 이번달 수치가 크게 나왔다는 식으로 악재로부터 회피기동은 약간 가능할 것 같다.
식료품과 운송 등에서 큰 폭의 하락이 있었던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조금씩 더 오르긴 했는데 시장은 이것도 예정된 결과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지금은 다행히도 유가가 상당히 떨어진 시점이라 다음 달 PPI와 CPI는 일단 지금보단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기도 하니 말이다.
어쨌든 모르겠다. 애초에 PPI는 좀 듣보 취급이기도 하고 더 중요한 것은 내일 나올 CPI이니 말이다. 안 좋게 나오면 부처님의 은혜는 없는 목요일 국장이 열리겠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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