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라는 신형 아이패드 모델 코드명이 발견되었다. 한국의 유명한 봄꽃 이름인 그 ‘개나리’가 맞다. 이는 iOS 17.5 베타에서 확인한 여러 신제품 코드명 중 신형 아이패드 11인치 모델의 코드 중 하나로 알려졌다. 물론 개나리라는 이름이 쓰인다고 뭔가 한국에 특별한 것은 아니겠지만 좀 신선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 외에도 아이패드와 관련된 루머들도 계속 나오고 있다. 신형 12.9인치 아이패드 에어는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할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는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동일한 디스플레이다.
애플은 전 세계 재생 에너지와 깨끗한 물을 위해 투자를 확대한다고 한다.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애플의 야심 찬 목표다. 물론 당장 돈은 안 되는 것임은 분명하지만 비판이나 비난은커녕 칭찬을 바아야 할 일이긴 하다. 그리고 환경 규제가 계속 강화되는 유럽에서의 세일즈에는 도움은 될 수도 있을 테고 말이다. 여담으로 기후 문제와 관련하여 후진국의 개발을 비판하는 것보단 선진국의 실천을 독려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당연하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Game Boy 에뮬레이터 iGBA 앱이 삭제되었다. 지난 앱스토어 가이드라인 개정 이후로 에뮬레이터 등의 앱이 승인될 수 있게 바뀌었지만, 정작 스팸이나 저작권 문제로 삭제될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다만 Game Boy면 저작권 철저히 지키기로 유명한 닌텐도의 게임이 상당수일 테니 이상한 일은 아닌 것 같다. 비슷한 사례로 NES 에뮬레이터가 앱스토어에 승인되었으나 개발자가 자진해서 내린 일도 있었는데, 아마도 개발사 측에서 iGBA의 사례를 검토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외에 Delta라는 통합 에뮬레이터 앱이 승인되었는데 위 iGBA 앱과 동일한 개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공급망 다변화에 여전히 진심이다. 애플은 인도뿐만 아니라 베트남에도 공을 들이는 모양이다. 애플의 CEO인 팀 쿡이 직접 베트남을 방문하여 베트남 공급망과 관련해 여러 논의를 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도 방문해 대통령과 생산 시설 관련 회담을 하기도 했다. 이후 싱가포르도 방문해 투자를 논의했다고 한다.
올해 1분기 아이폰 시장 점유율이 9.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중국 시장은 크다. 중국에서의 부진이 결국 선두 자리를 바꾸게 되었으니 말이다. 참고로 그 선두 업체는 중국 점유율이 애초에 적었기에 참 대비되는 일이다. 물론 그 기업은 삼성전자다.
최초의 대체 앱스토어가 등장했다. iGBA와 Delta의 개발자가 AltStore PAL이라는 독립 개발자의 앱, 즉 소규모 인디 앱을 배포하기 위해 설계된 오픈소스 대체 앱스토어를 공개했다. 사이드로딩과 다르게 대체 앱스토어는 설치 때마다 0.5유로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특이하게도 이 대체 앱스토어는 Patreon 등을 이용해 개발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당연하겠지만 이 대체 앱스토어 앱은 유럽 지역에서만 설치가 가능하다.
애플이 중국 앱스토어에서 WhatsApp과 Threads를 삭제했다고 한다. 물론 중국에서 장사하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인 듯하다. 중국은 공정이라는 단어를 써서는 안 되는 나라다.
엘리자베스 워렌 미 상원의원이 녹색 텍스트가 인간관계를 망친다고 애플을 비판했다. 녹색 말풍선, 즉 iMessage가 아이폰에서 온 문자와 그 외의 문자를 구분해서 표시하는 것은 독점의 한 형태이며 사람을 소외시키는 한 기준이 되어간다는 것이다. 이 주장의 어느 정도까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지역적인 사회적 현상의 책임을 애플에 돌리는 것은 좀 이해하기 어렵다.
애플이 타 결제 시스템에 Tap-to-Pay와 NFC를 열어주자는 Tap-and-Go 제안을 EU가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안이 공개된 지는 좀 오래된 것 같은데 EU라면 당연히 승인할 만한 내용이긴 했다. 잘 풀리면 삼성페이와 같은 써드파티 결제 솔루션이 애플페이와 공정하게 경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를 유럽에서만 선보일 것 같고, 완전한 개방은 아닌 애플과의 협의가 필요할 것 같고, 우리나라에서의 도입은 법 제정 없이는 금방 되기는 힘들 지도 모른다. 물론 최근의 티머니와의 협업 루머를 생각해 보면 아이폰 NFC의 교통카드 개방은 가능할 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비전프로의 활용처가 조금씩 다양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브라질에서는 관절경 수술의 보조 용도로 사용된다고 한다. 이 외에도 최근에는 비전프로의 의학적 활용에 대해 조금씩 용도가 보이고 있는 듯하다.
여러 루머 소식들
아이폰 16 프로의 루머들이 계속 나온다. 기존 모델들 카메라의 큰 단점이던 렌즈 플레어나 고스트 현상이 ALD를 이용한 반사 방지 코팅으로 개선될 것 같다. 저장소는 기본 256GB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7 관련 루머들도 계속 나오고 있다. 아이폰 17 플러스는 15 플러스 모델 보다 화면 크기가 작아질 거라는 소문이 도는 모양인데, 이는 플러스 모델과 프로 맥스 모델 간의 차별화를 더 키우려는 전략일 가능성이 있다.
LCD가 탑재된 홈팟(HomePod) 루머도 오랜만에 나오고 있다. 물론 대략적인 추정이지만 실제로 개발 중일 가능성이 높은 듯하다.
macOS 15에 새로운 계산기 앱이 들어올지도 모르겠다. 현재 있는 계산기는 아이폰의 것과 겉으로나 기능적으로나 큰 차이는 없지만 오히려 그래서 macOS용 앱으로 보기에는 특징적이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아이폰 같은 모바일용과는 차별적으로 좀 더 고수준의 기능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모양이다. 예를 들자면 환율 변환 같은 기능 말이다.
iOS 18의 생성형 AI는 완전한 온 디바이스 AI로 동작할 것 같다. 개인적인 예상 대로지만 애플은 이미 오래전부터 온 디바이스 AI에 투자해 왔지만 이제 LLM 조차도 기기 내 학습으로 통합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른 모양이다. 이로 인해 얻는 이점은 당연히 프라이버시 그리고 속도가 있겠지만, 그만큼 클라우드 기반에 비해 파라미터 수가 현저히 적을 수도 있어서 얼마나 활용도가 높을지는 아직은 알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소식은 구글 Gemini와의 협업과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 같아서 아직 뭔가 더 남아있을 것 같다.
기술적인 소식들
애플은 macOS 14.5 beta 2, iOS 17.5 beta 2, iPadOS 17.5 beta 2, visionOS 1.2 beta 2 등의 개발자 베타를 공개한데 이어 해당 버전들의 퍼블릭 베타를 공개하기도 했다. (관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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