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반독점 이슈가 남아있는 한 주간의 애플 소식들

한 주간의 애플 소식을 정리하는 글이다. 이번 주 동안 반독점 규제, AI, 비전프로, 여러 루머 등 다양한 소식이 모였다.

반독점 규제 관련 소식들

• 애플이 EU DMA 지원을 위해 대체 앱스토어나 사이드로딩 등을 도입했는데, 사이드로딩 특히 ‘원하는 웹사이트에서 앱 바로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선 앱이 상당한 인기가 있는 상태여야 하나 보다. 예를 들자면 100만 건 이상의 설치 등 말이다. 물론 이것도 유럽 지역 내에서만 가능하다.
• 애플이 외부 구매 링크에 과도한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며 에픽이 애플을 비난하고 나섰다. 에픽과의 대전은 아직 끝나지 않은 모양이다.
• 애플이 스포티파이의 앱 업데이트를 승인하지 않고 있어 불만이 제기되는 모양이다. 아마도 사이드로딩이나 대체 앱스토어에서도 애플이 받는 수수료가 분쟁의 원인인 듯하다.

AI 관련 소식들

• 애플이 AI 기반 광고 플랫폼을 (이제야) 개발 중인 듯하다. 일단은 앱스토어 기반이지만 추후 지원을 늘려갈 수 있어 보인다.
• 애플이 제조 공정 관련 AI 스타트업인 DarwinAI를 인수했다고 한다.

비전프로 관련 소식들

• visionOS에 추가된 가상 키보드 언어에서 추측해 볼 때 다음 출시 국가는 중국,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한국이 될 것 같다. 그 외에 홍콩과 대만도 확률이 높을 것 같다.
• 중국에서 상표권이 선점된 비전프로의 이름이 어떻게 바뀔지도 관심의 대상인 것 같다.
• 이제 비전프로용 앱을 웹에서도 브라우징 할 수 있다.

루머 소식들

• iOS 18: 에어팟 프로를 이용한 보청기 모드 도입 가능성이 알려졌다. 대화 음량을 키우는 형태의 정말 보청기 기능이다.
• M4: 애플이 M4 기반 맥북프로 개발을 시작한 듯하다. 이 말은 'M4 개발도 시작했거나 혹은 이미 개발되었거나'의 의미를 담고 있을 것이다.
• 마이크로LED 애플워치 울트라: 마이크로LED를 탑재한 애플워치 울트라의 개발이 순탄치 않은 모양이다. 일부 디스플레이 공급망을 잃고 있다고 한다.
• OLED 아이패드: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 부족으로 OLED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의 공급 부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 외에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에어 등에도 OLED 탑재 가능성이 들리고 있다.

기타 소식들

• 애플 지도의 자전거 길 안내 기능이 오스트리아, 벨기에, 스웨덴 등으로 확장된다. 여담이지만 한국에는 과연 지도 관련 개선이 이뤄지는 날이 올까?
• 애플이 중국 내 연구개발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한다. 어쨌든 아직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애플이다.
• 이제 브라질 상파울루 폭스콘에서도 6.1인치 아이폰 15 모델을 조립한다고 한다. 애플의 공급망 분산은 착착 진행되고 있다.
• iOS 17.4로 올린 후 배터리가 급격하게 소모된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는데 늘 업그레이드 이후 배터리 소모 문제가 이슈가 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언제나 그랬지만 업그레이드 후 Spotlight 인덱싱이 제법 배터리를 먹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후 며칠 지난 뒤 판단해야 할 문제다.
• macOS 14.4에서 일부 USB 허브가 모니터 연결이 안 되는 등 비정상 동작하는 결함이 보고되고 있다.
• 애플의 무료 DAW인 GarageBand에 보안 결함이 있는지 곧 패치가 준비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 오픈소스 영상 플레이어인 VLC가 비전프로용 앱으로 출시된다고 한다.
• CIRP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타 PC에서 맥으로 전환한 비율이 60%나 된다고 한다.
• 애플 투자자들이 2018년 11월부터 중국 수요가 줄고 있다는 사실을 팀쿡이 은폐했다며 건 소송에 애플 측이 합의하려는 모양이다.
• 나비식 키보드를 채용한 맥북의 수리 프로그램 종료일이 다가오고 있다.

소프트웨어 릴리즈 소식들

• iOS 17.3.1 서명이 중단되었다. 이제 iOS 17.4에서 해당 버전으로의 다운그레이드가 막혔다는 이야기다.
• iOS 17.4에 못 잡은 버그가 있는지 iOS 17.4.1이 준비 중이라고 한다. 뭐 늘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