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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Ctrl-Altman-Delete 등

잡다한 소식 모음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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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rl-Altman-Delete (feat. JPMorgan)

Sam Altman (Wikipedia)

ChatGPT로 유명세를 탄 OpenAI의 창업자인 샘 알트만(Sam Altman)이 CEO에서 갑작스럽게 해임되었다. 이유는 불명확하지만 이사진과 분쟁이 있었던 것 같으며 사실상 축출에 가까운 듯하다. 소식이 전해지며 공동창업자이자 회장이자 이사회 의장인 그렉 브록맨(Greg Brockmen)도 항의의 의미로 같이 사임한 듯하며 그들과 함께 운명을 같이하는 듯한 지지 연구원 일부도 사임을 선택한 듯하다.

OpenAI는 후임 CEO를 탐색 중이며 당장은 미라 무라티(Mira Murati) CTO가 CEO 직을 맡는다.

제목의 Ctrl-Altman-Delete는 JP모건의 기사 제목에서 따온 것이며 윈도우에서 비상시 강제종료 용도의 프로세스 매니저를 호출하는 Ctrl-Alt-Delete 키 조합을 비유적으로 사용한 재치 있는 제목인 것 같다.

여담으로 자기가 세운 회사에서 자기가 잘렸다는 점에서 왠지 애플의 누군가가 떠오른다.

애플 관련 소식

  • 애플이 내년에 RCS를 지원할 것이라 한다.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는 메시징 표준 중 하나로, 쉽게 말해서 iMessage가 다른 메시징 앱들과 대화가 가능하게 표준 프로토콜을 지원한다는 의미다. 다만 어느 정도 수준으로 지원이 될지는 역시나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어쨌든 아이폰 유저 입장에서도 나쁜 일은 아닐 것 같다. 단지 투자자 입장에선 iMessage가 가지는 폐쇄성(?)을 잃게 되는 것일 수도 있어서 약간은 조심스럽기도 하다.
  • GM의 일부 차종에서 아이폰 15 시리즈의 무선충전이 되지 않는 결함이 보고되고 있다. 일단은 iOS 17.1.1의 버그로 추정되는 모양이다.
  • 아이폰 15의 발열 이슈와 관련해 애플이 아이폰 16에서는 그래핀 열 교환 시스템 등 새로운 방열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 한다.
  • 애플이 미니(MINI) 차량에도 디지털 키 서비스를 준비 중인 듯하다.

경제 관련 소식

  • 리사 쿡 (연준 이사): "지속적인 디스인플레이션과 강한 고용시장으로 경제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믿지만 확신할 수는 없다"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에 진전이 있었지만 목표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
  •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통화정책과 관련해 모든 불확실성을 고려하면서 기다릴 수 있어야"
  •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추가 금리인상 카드가 계속 유지될 수 있다"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인내심을 가지고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며 물가 목표에 가까워지면 초완화정책을 종료할 것"
  • 아자카와 료세이 (일본 재무성 차관): "환율에 과도한 변동성이 나타나면 외환 시장에 개입할 것"
  • 기획재정부는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 및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한국의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증시 전망

  • 바클레이즈는 "이제 현금 말고 주식을 사야 할 때"라고 입장을 바꾸었다. 특히 빅테크 매수를 권장했다. 어쨌든 순수하게 믿지는 말자.
  • 펀드스트랫은 현재 증시가 단기간에 과매수된 상태이며 강한 저항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 WSJ는 올해 연말 미국 증시 랠리가 나타날 여지가 적다고 보도했다.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로 읽히고, 채권과의 경쟁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 같다.
  • 마켓워치는 이제 나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던 분위기가 끝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안 좋은 지표로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한국 정치 관련 소식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 예산에 과도하게 증액된 예비비를 놓고 공방이 치열하다. 민주당은 사용 목적이 없는 예비비는 정부 입맛에 쓰일 수 있다며 비판했지만, 국민의힘은 재해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모아둬야 한다고 주장한다. 양측 다 일리는 있어 보이지만, 재해 대비라면 거기에 맞는 전용 예산으로 편성할 수도 있을 건데도 예비비로 놔두는 것은 다른 용도로 쓸 가능성을 만들어 두는 것이라 생각되기에 야당의 주장이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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