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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미국은 부활절 공휴일로 쉬기 때문에 지금 열린 미장이 이번주 마지막 미장이다. 제발 최근의 흐름을 바꿀 좋은 결말이 났으면 좋겠다. 하지만 장 초반 지금은 그다지 기뻐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애플(AAPL)
- 개발자 베타 소프트웨어 릴리즈: Safari Technology Preview 167
- 애플은 전 공급망의 탄소 중립 실현 2030년 목표를 약속한다고 발표했다. 굉장히 칭찬하고 싶다. 물론 탄소배출권 구입이라는 한국 기업에서 종종 쓰이는 불건전한(?) 형태는 아니었으면 할 뿐이었는데, 다행히도 애플의 공식 소식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핵심인 것 같다. 이미 애플 당사의 탄소 중립은 달성했다고도 밝혔다.
- 애플의 혼합현실 헤드셋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AR/VR 헤드셋 시장의 마지막 희망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소비자 입장에선 가격이 더 중요하지만 말이다.
- iOS 17의 핵심 루머로 Control Center의 혁신을 꼽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지금도 별 불만이 없을 정도로 쓰는 기능이 적어서(?) 뭐가 어떻게 바뀔지 감이 안 온다.
- 요 근래 릴리즈 된 정식 OS에 많은 버그로 애플이 핫픽스 릴리즈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 독일 정부가 애플의 독점 행태에 대해 조사를 시작할 모양이다. 물론 문제가 있어도 기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고 애플도 지속적으로 독점 혐의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있어서 아직 별 걱정은 안 된다. 그나저나 App Tracking Transparency까지 조사 대상이라니 좀 의외이긴 하다.
- 애플은 iPhone의 충돌 감지 오작동으로 응급 전화가 걸려도 침착하게 문제가 없다고 응답자에게 알리라고 권장하는 모양이다. 비상 전화를 바로 끊어버리는 것도 범죄상황을 연상시킬 지도 모르는 일이긴 하다.
- BOA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168달러로 상향했다. 달러 약세가 iPhone 등의 수요를 촉진할 가능성 때문이다.
- 최근 여러 장애가 있었는데 Apple System Status에 따르면 일단 모든 시스템이 정상 작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
- 누군가 macOS에 비트코인 백서 문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프린터 테스트용 샘플 파일인 것 같은데 무려 2018년부터 있었다고 한다. 도대체 누가 왜 넣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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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연준의 최종금리를 앞으로 한 차례 25bp 인상한 선을 예측하는 것 같다. 중간값 5.1%보다 약간 높다고 하면 이 안 밖에 없을 테니 말이다.
- 모건스탠리 CEO는 모바일 뱅킹으로 손쉽게 순식간에 예금이 빠져나가는 세상이니 만큼 은행에 더 엄격한 위험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모건스탠리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이 심하게 붕괴될 수 있다며 경고했다. 재택근무 증가와 높아진 금리 때문에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할 수도 있다며 말이다. 그리고 이는 미국 지역 은행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비슷하게 UBS도 미국의 신용경색이 이어지며 상업용 부동산의 디폴트가 늘어날 것 같지만 그나마 2008년 사례만큼 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 최근 USD의 기축통화 지위를 흔들려는 시도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럼에도 대안이 없어서 지배력은 어느 정도 유지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 체이스 콜먼은 여전히 빅테크 매수를 권하고 있다. AI 기술의 덕을 볼 것이라며 말이다. 근데 여기에 애플은 왜 끼어 있... 아 아닙니다.
- 스티브 젠은 연준이 연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는 것 같다. 그리고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주식시장은 폭락한다는 유구한 역사는... 그냥 지나간 역사였을 뿐이길 바랄 뿐이다.
-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높은 금리로 기업과 시장이 혼란해졌다며 연준을 비판하였다. 그렇다고 높은 인플레이션을 놔둘 수는 없었을 텐데 말이다.
- 미국 은행은 기준금리를 따라가는 데 일반적으로 몇 분기가 걸리기 때문에 예금 이자가 낮다고 한다. 안 그래도 너무 오래 걸리는데다 그 사이에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예금 금리도 인하세로 바뀌나 보다. 이러니 MMF로 자금이 다 빨려나갈 수밖에 없는 현실을 자초한 셈이다.
- 시장에는 역시 경기침체 공포가 다가왔다. 5월 FOMC에서 금리 동결을 전망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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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국
- 인도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6.50%로 동결 결정하였다. 시장의 예상인 25bp 인상과는 다른 결과다. 다스 총재는 금리 인상의 여파를 살피기 위한 시간 벌기라고는 하지만 뭔가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상상해 본다.
한국
- 키움증권의 해외주식 점유율이 급감한 반면 토스증권은 약진하고 있다. 일단 키움은 모바일 UX 따윈 쌈싸먹은 듯한 병신 같은 MTS UI를 다 뜯어고쳐야 할 것 같은데 말이다. 토스증권은 토스 앱 내에서 유일하게 버벅거린다는 문제를 고쳐야 할 것 같고 말이다.
- 정부의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과 함께 금융사는 밀집되어 있어야 유리한 점을 포기하려는 것에 비판이 있었는데, 여기에 야당의 반대에도 부딪혔다. 어차피 국회의 동의 없이는 못 옮기는 데 정부 독단으로 추진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야말로 국회의 정부 견제가 잘 작동하고 있는 느낌이다. 윤석열 정부는 언제까지 아마추어 짓만 할 건지 참 답답하다.
- 전기요금 동결로 한전이 또 채권을 발행할지 아니면 대출을 받을지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만약 또 대량의 한전채가 발행되면 시장이 교란되고 그 파장이 어디까지 커질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당연히 초우량 채권인 한전채로 자금이 몰리면 채권 발행에 실패한 기업들의 도산은 각오해야 할 일이다.
- 금감원이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 규제에 나선다. 하아. 한숨 나온다. 물론 비리나 앱의 다크패턴 등을 바로 잡는 것은 꼭 해야 할 일이겠지만,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는 이젠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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