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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근함 조차도 덜했던 하루 - 경제소식 #54

경제적인 이야기/경제 이야기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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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마지막 미장의 미지근함이 코스피에는 닿지 않아서 좀 아쉬운 듯한 하루였다. 오늘은 과연 어떤 일이 있었을까?

바이든 대통령 할아버지 그 롱 말고요

애플(AAPL)

  • 국내 밴(VAN) 업계에서 Apple Pay 수수료 부담이 논란인가 보다.누가 더 부담하든 말든 어쨌든 소비자 입장에서는 Apple Pay로 결제할 수 있냐 없냐가 중요한 일일 뿐이다.
  • 애플은 삼성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BOE에 OLED 패널을 주문하고 있었지만 아직 기술적인 완성도가 부족한지 주문을 취소하고 있나보다.
  • 애플 COO인 제프 윌리엄스가 AAPL 주식을 18만 7천 주 이상을 매각했다는 내부자 매각 소식이 들려왔다. 다만 사유는 세금을 내기 위함이라는 듯하다. 매각 시기가 과세 시즌이기 때문이다.
  • 애플의 자동차 자율주행 시스템 센서로 중국 Wenmao의 LiDAR 스캐너가 사용되나 보다. iPhone에서도 써왔던 센서라 활용하기는 좀 더 편하리라 생각된다.

미국

  • 지지부진한 미국의 부채한도협상이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와중에 은행 위기가 디폴트 가능성을 더 앞당기고 있다고 한다.
  • 마크 잔디는 은행의 안정성은 뒷전이라며 연준을 비판했다. 금리 인상이 경제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한다.
  • 미국 장단기 금리차가 많이 좁혀졌지만 이는 성장 둔화를 의미하는 것이라 경기침체가 진행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 Sillicon Valley Bank가 $500m에 First Citizens BancShares에 인수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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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 SVB 시스템 위기가 전 세계로 번지는 모양이다. 일본의 지역은행도 미실현 증권 손실이 도마에 오른 모양이다. 일본 미국 다음으로 미 국채를 가장 많이 들고 있는 국가이고 은행도 마찬가지다 보니 미국 금리 인상의 타격을 많이 받을 수 있으니 생각해 볼 요소다. 물론 시스템이 완전히 같다고 볼 수는 없으니 지켜볼 필요는 있어 보인다. 여담으로 기사에서 뱅크데믹(bankdemic)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는데 본토 용어가 아닌 아마도 기자가 멋대로 만든 느낌이 든다.
  • 도이체방크가 위험하진 않다고 하지만 소득 대비 비용 지출이 유럽 은행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편인가 보다. 물론 뱅크런을 견딜 수 있는 은행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한국

  • 4월은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혀 없는 달이라 한다. 이는 2014년 7월 이후 처음이라 할 정도로 이례적인 일인가 보다. 집값 하락기에는 그다지 좋은 신호는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 유동성 이슈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토스뱅크가 올 하반기에 흑자를 전망하고 있다. 예대율도 상당히 개선되었고 여신잔액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한다. 금융당국과 금융권 그리고 토스뱅크 대표도 유동성은 충분하다며 진화에 나섰다.
  •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할 가능성은 낮지만 국제적인 은행 위기 여파 대비를 위해 금융규제 완화 조치를 6월까지 연장한다고 한다.
  • 국내 보험사의 자금 경색도 주의할 단계인가 보다. 특히 KDB생명이 '흥국생명이 콜옵션을 포기했던 사태'를 재현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나 보다.
  • 국민연금이 해외투자 역량을 확대하고 해외 정책기관도 이를 권고하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기재부는 해외사무소 예산을 30%나 삭감시켜 버리는 반대로 가는 일을 벌였다.
  • SVB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은행산업 내 경쟁이 치열하면 중소형 은행의 뱅크런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과연 윤석열 정부의 은행 경쟁 촉진 정책은 어떤 결과를 낳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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