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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미국장이 시작하기 전 약간의 훈풍이 부나 했더니 갑자기 여기저기서 폭탄이 던져지기 시작했다. 도대체 갑자기 왜 이러는 걸까. 갑자기 악재가 왕창 몰려오면서 시련에 시련이 겹치고 있다. 이제 서머타임을 앞둔 마지막 장이 열리기 직전인데 과연 폭탄이 터질까?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자.
애플(AAPL)
- Apple Music Classical 사전예약이 앱스토어에 등장한 모양이다. 실제 출시는 3월 말 즈음일 것이라 한다.
- 디스플레이에 Face ID 센서를 숨기는 것은 아직 2년 후에나 가능한 것 같다는 Ross Young의 분석이다.
- 애플이 2024년에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형 HomePod를 출시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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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간만에 실업수당청구건수에서 어둠이랄지 빛이랄지 미묘한 뭔가가 나왔다. 신규, 연속, 4주 평균 수치는 모두 실업자가 늘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리고 이는 분명 주식시장엔 호재다. 이러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크게 올리기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연준은 CPI 등을 더 주의 깊게 볼 것 같지만 말이다. 어쨌든 디스인플레이션은 틀리지 않았다는 말도 된다. 그런데....
- 실버게이트 청산 소식으로 관련주가 폭락하고 암호화폐도 하락했다.
- SVB파이낸셜, 즉 실리콘밸리뱅크의 모기업이 유상증자를 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실리콘밸리뱅크의 자본 손실 때문인 것 같다.
- SVB파이낸셜의 손실은 예금 인출 대비를 위해 보유하던 증권을 손절해서 발생한 손실이다. 다른 은행들이 고금리에 수익이 높아지던 것과는 대비되는 부분이 있는데 고금리로 스타트업들의 인출이 가속화되어서 발생한 것 같다.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은행에다 스타트업 위주의 영업이라는 특수한 점 때문에 다른 은행으로 비슷한 위기가 번질 가능성은 적을 것 같다는 느낌이다.
- 배런스도 SVB발 은행권 동반 하락은 근거 없는 하락이라 주장한다.
- 미국 기업들의 2월 감원 규모가 전달보다 줄긴 했지만 2009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바이든 정부가 부자와 대기업 대상으로 증세를 추진한다.
- 라보뱅크는 미국의 고금리가 오래 유지되고 이에 따라서 달러 강세도 향후 몇 달간 유지될 것으로 봤다.
- 크레디트스위스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향후 2년간 경기침체에는 빠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 기사에는 명확한 근거는 없는 것 같지만 말이다.
- 현재의 경제 상황이 1980년대와 닮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시는 석유 공급 부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문제였다. 그리고 당시에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침체를 유도했다.
- 배런스는 현재의 약세장 랠리가 끝나고 진정한 강세장이 올 것이라고 한다. 사실이든 아니든 일단 희망을 버리지는 않게 해준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침체 확률을 높게 보는 곳이 많다는 것을 생각해야겠다.
- 미국 2월 평균 임금이 예상보다 더 떨어졌다. 실업률 또한 예상을 깨고 좀 더 올랐다. 비농업고용지수는 1월의 특이점 여파가 아직 남아있지만 전달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면 호재성 지표라고 느껴진다.
- 위 지표가 나온 이후 FedWatch의 결과는 또 극적으로 뒤집히는 도중 같다. 3월 FOMC에서 25bp 인상 확률이 이제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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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 부도 위기설이 도는 크래디트스위스가 연말 결산보고서 제출을 미뤘다. 미 SEC의 막판 질의 요청이 원인인 모양이다.
- 일본의 가계지출이 석달 째 감소 중이다. 아마도 최근 급격하게 오르던 물가가 원인인 것 같다.
- 시진핑의 국가주석 3연임이 확정되었다. 또 중국의 수장은 시진핑이다.
-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 인사안에 대해 중의원에 이어 참의원에서도 승인되었다. 사실상 임명되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 일본은행은 현재의 완화 정책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완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더 긍정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일단 임기는 4월 8일 까지인만큼 한 달 정도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변경은 당연히 없을 것 같다.
한국
- 1월 경상수지 적자가 45억 달러, 상품수지 적자는 역대최악인 75억 달러로 나왔다. 경상수지는 겨우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경기침체 중임을 다시 증명하는 것 같았다. 다만 배당소득수지가 제법 큰 흑자를 냈는데 국내기업의 해외법인이 보내온 배당금이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 기재차관은 2월 경상수지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현 정부의 말은 뭔 소릴 해도 믿음이 안 간다.
- 미국 실리콘밸리뱅크발 위기 소식으로 국내 금융권도 불안감이 감돌 모양이다.
- 야당을 통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 인사 요건에 전문성 요건 추가하는 법안이 발의되었다. 최근 기금운용위에 비전문가인 검사 출신 인사가 임명되면서 부작용이 우려되는데 이를 막기 위해 꼭 필요한 법 같다.
- 최근 채권 시장에 외국인이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이다. 좋게 해석하자면 지금이 바닥이라는 말이다. 다만 한미금리차와 환율은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할 사항 같다.
- 정부의 은행권 때리기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비판했다. 대출금리 인하 압박을 장기화하는 것은 지나친 간섭이라는 것이다. 대안으로 은행들이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국가적 정책 주문을 하였다. 개인적으론 옳은 지적이라고 생각된다.
-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재무 위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투자가 너무 급진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이 이유인 것 같다. 최근 연일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데 여기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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