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넷째 주 한 주간의 애플 소식을 개인적인 취향으로 사심을 듬뿍 담아 정리해보자.
IAP 인기(?)
한국의 IAP(In app purchases, 앱 내 결제) 금지법은 콘텐츠 제공사에겐 당연히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하게 결제 방법을 고를 권한이 있다. 불행히도 애플의 IAP만큼 편한 결제 수단을 제공할 방법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웬만해선 IAP를 쓰는 게 맞는 것 같다. 심지어 중소 개발사에겐 수수료도 절반으로 깎아주니 말이다.
iOS 15.4 배터리 소모 문제
그러니까 iOS를 업데이트하니 배터리 소모가 빨라졌다는 그 이슈가 또 나왔다. 일단은 업데이트한 후 이틀 정도는 기다려보는 게 앱등이(?)의 기초 소양(?)이 된 지금 굳이 심각하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별 문제를 못 느끼고 있기도 하니 말이다.
아이폰 14 카툭튀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더 무식한 카메라가 들어간다고 보는 게 유리한(?) 판단 같다. 개인적으로 아이폰 13을 지르려고 했다가 의외로 XS Max가 잘 견뎌주고 있어서 아직은 기다리고 있기는 한데, 만약 저렇게 무식한 카메라가 들어간다면 업그레이드를 심각하게 고려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유일하게 사진을 찍는 순간이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찍는 건데 요즘 인물사진이 영 못마땅한 화질로 보여서 말이다.
크레디트 쿠도스 인수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인수다. 대출 정보 관련 서비스 업체를 인수해서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 하지만 분명 애플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니 인수했다고 생각은 되는데 뭘까? 설마 아이폰 구독과 관련이 있을까?
현대차에서 애플 디지털 차 키를 쓸 수 있다
현대차에서도 애플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완벽한 적용은 아닐지라도, 적어도 열쇠 대용으로 쓸 수만 있다고 해도 분명 아이폰 소유자에겐 유용할 것이다. 그리고 현대차 입장에서도 세일즈 포인트가 하나 더 생긴 샘이라 더 유리해지기도 했고 말이다.
macOS Monterey 12.3 벽돌 문제
이번에는 의외로 신형 즉 M1을 탑재한 맥들에게서 문제가 터졌다. 덕분에 게이트라고 부르기엔 이상해서인지 게이트로 발전되지는 않았나 보다. 하여간 소프트웨어적인 결함이니 해결이 가능하거나 이미 해결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론 업데이트 후 별 문제는 없었다.
애플 지도 개선 소식
하지만 개선되면 뭐하나. 한국에선 무쓸모인데. 그렇게 비싸게 팔아먹을 거면 최소한 모든 서비스라도 돌아가게 해줘야 하는 게 아닐까? 한국 법이 문제라는 걸 일개 소비자에게 전가시킬 일이 아닐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파친코 1화 전격 공개
애플티비+의 홍보를 위함인지 파칭코 1회 풀버전을 유튜브에 공개해버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다큐멘터리가 아니면 잘 안 보기 때문에 별로 관심이 생기질 않는다.
각종 악재들
EU에서 대체 앱스토어, 사이드 로딩, 아이메시지 상호운용에 대한 법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물론 법이 통과된 것은 아니지만 애플 입장에선 좋지 못할 가능성이 생긴 거라 당연히 반길리는 없다. 개인적으론 아이메시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나머지 비공식 앱스토어나 사이드로딩은 좋은 의미로는 플랫폼을 개방하라는 의미겠지만 보안 및 저작권 보호, 앱 품질 등 여러 측면에서 부작용이 생길 것이 뻔하다. 과연 법안이 유도하는 장점이 부작용을 넘어설 수준이 될 수 있을까?
아이폰 구독 서비스
애플에서 직접 아이폰 구독형 서비스를 시작할 것 같다는 소식이다. 구독은 렌탈과 비슷한데 특이점으로 신형 갈아타기를 지원한다는 점 정도의 차이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가격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파급력은 달라지지 않을까? 그리고 국내 이통사가 과연 어떻게 대응할지도 이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지난주 개인 취향의 소식은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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