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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g-publish에서 탈출하기

기타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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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개인적인 욕심이긴 했지만 그동안 수많은 고난(?) 속에서도 억지로 개인 노트를 Emacs에서 org 문서로 작성해서 org-publish로 출력해서 Github Pages에 정적 사이트로 올리는 짓(?)을 했다. 구글 크롤러가 안 도와주고 애드센스도 붙이는데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래도 대부분 원하는 바를 성공시키긴 했었다. 여전히 구글이 사이트맵은 잘 안 긁어가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다른 이유로 블로그 단일 체제로 바꾸기로 결심했다. Emacs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선호하는 에디터이자 환경인 이 소프트웨어 때문이다.

최근에 겪은 오류 중 하나

사실 명확하게 말하자면 Doom Emacs의 문제다.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높은 확률로 뭔가 문제를 겪었다. 특히 유독 org-publish를 개인적으로 심하게 커스텀한 코드 실행에 문제를 자주 일으켰다. 하지만 대체로 삭제하고 재설치를 하면 시간만 좀 버릴 뿐이었지 큰 문제는 해결되는 편이었다.

하지만 최근의 수 차례의 길게 해결되지 않는 오류에서 좀 스트레스를 받았다. 재설치만 도대체 몇 번을 했는지 모른다. 문제 해결 방법의 구글링 소모 시간이 얼마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다른 설정팩을 쓰거나 직접 설정하는 것은 그 이상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에 지금의 나에겐 무리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블로그 단일 체제로 돌아가는 것이다

기존 노트 정리 스타일의 글 관리는 매우 힘들다. 블로그의 한계는 크다. 그래도 완전한 전환은 힘들다.

그래도 블로그에 맞는 주제를 골라내서 블로그에 어울리게 약간씩 수정해서 이 블로그에 옮길 생각이다. 그래서 당분간 중복되는 글들이 늘어날 것 같다.

사실 블로그 단일 체제 고민은 상당히 오래 했었는데 선호하던 Emacs 때문에 이렇게 되리라곤 생각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늘었고 너무 피곤한 일은 피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기존 깃헙 페이지는 일단 방치는 해둘 예정이다. 굳이 삭제할 이유가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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