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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온다 사기메일

기술적인 이야기/잡다한 기술적인 이야기 2020.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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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접속해보니 오랜만에 메일이 하나 있다는 표식이 떠있었다. 뭐 스팸메일이겠지 하면서 열어봤다.

그런데 무작정 스팸메일로 넘기기에는 약간은 신경을 써야 할 메일이 와있었다. 바로 아래와 같은 내용이다.

애플에서 온 영수증이라면 신경을 써야 한다. 난 앱등이니까.

하지만 내가 결제한 적이 없고, 결제 문자도 와있지도 않았고, 금액도 그냥 넘기기엔 좀 미묘한 50달러라는 점, 정체를 알 수 없는 코인이라는 점에서 사기 냄새가 솔솔 나기 시작했다.

하단의 Manage or Cancel Order 링크의 주소를 살펴본다. 애플 주소가 아니다. 이 정도면 99% 가짜 주소다.

간단하게 내용물을 살펴보자.

어딘가의 주소로 리다이렉트 시킨다.

됐다. 이 정도면 더 이상 확인할 필요가 없다. 공식 사이트가 주소를 단축 URL로 제공할 이유도 없고 타 사이트로 리다이렉트를 할 이유가 없다. 리다이렉트 목적지는 사용자 비밀번호나 기타 개인정보를 빼내려는 사이트로 연결될 가능성이 99.99%다. 나머지 0.001%는 광고 사이트겠지 뭐...

그나마 주로 쓰는 메일 주소가 아닌 곳으로 날아오니 이렇게 한숨 쉬면서 글이라도 쓴다. 그런데 글 쓰다 보니 이 메일이 이틀 전에 온 거라는 걸 봤다. 음 뭐.. 그렇네... 스팸만 쌓이고 있는 메일인걸 어떻게 자주 보겠어.

사기꾼 녀석들 전부 만성질환 걸려서 오래오래 고통받으며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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