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사유로 macOS의 언어를 영어로 세팅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개발자라 객기 부리고 싶었기... 때문은 아니고 간혹 번역된 메시지가 더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보니 이렇게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요.
그런데 시스템 언어를 영어로 세팅해 놓으면 약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사파리(Safari)가 영어 모드로 동작하기 때문에 다국어를 지원하는 사이트를 접속해도 영어로 웹페이지가 표시된다는 문제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만약 유튜브에서 구독 목록을 보는데 한국어 제작자가 올린 영상들 제목이 영어이면 많이 이상하고 불편하겠지요? 😢
iOS는 시스템 언어와 별개로 앱 별 언어 설정이 가능한데 macOS는 왜 없나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눈을 크게 뜨니 macOS에서도 앱 별로 언어를 설정하는 방법이 있더군요.
참고로 이 글은 macOS Catalina 10.15.4 버전 기준이며 구버전의 경우는 다르거나 지원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앱 언어 설정하기
앱(어플)의 언어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환경설정(System Preferences)을 열어서 언어 및 지역(Language & Region) 항목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여기서 상단의 탭을 보면 일반(General) 항목 옆에 앱(Apps)이라는 표시가 보입니다. 여기를 들어가 보면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원하는 앱(어플)의 언어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좌측 하단의 + 버튼을 눌러서 원하는 앱과 언어를 골라서 추가해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위처럼 설정하면 이제 사파리는 한국어로 표시됩니다.
정말이지 눈만 크게 뜨면 찾을 수 있는 메뉴였는데 왜 저는 지금껏 못 찾았는지 이해하기가 참 어렵네요. 어쨌든 이번엔 자력으로 한 건 해결했으니 기분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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