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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영어 사전을 보고 싶었다 (macOS)

기술적인 이야기/맥 2020.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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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문서를 읽을 때 모르는 단어의 의미를 찾기 위해 macOS에서 트랙패드 세 손가락 터치를 이용해 사전 보기를 종종 사용합니다. 참고로 이 기능은 포스터치 트랙패드가 달려있는 최신 맥북의 경우 기본적으로 한 손가락 깊은 터치로 설정되어 있는데, 트랙패드 설정으로 세 손가락 터치로 바꿀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팁 글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

하여간 이 세손가락 터치로 사전을 볼 때 가끔 아래처럼 나오라는 사전은 안 나오고 시리 지식 같은 이상한 것이 튀어나올 때가 있습니다.

사전은 없고 시리 지식, 앱스토어, 아이튠즈 스토어 같은 이상한 것만 보인다

왜 사전 내용이 나오지 않고 시리 지식 같은 당장은 필요하지 않은 내용이 나오는 걸까요?

불필요한 녀석들을 없애보자

이 기능은 사실 사전과는 관계없고 Spotlight의 제안에 의해 나타나는 기능입니다. 따라서 이 기능을 끄려면 설정(Preferences)에서 Spotlight 설정에 들어가서 하단의 Spotlight 제안(Suggestion) 기능을 꺼버리면 됩니다.

하단에 Spotlight 제안 기능이 켜져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영문 로케일로 스크린샷을 찍었습니다. 위 스크린숏에서 하단의 'Allow Spotlight Suggestions in Look up'이라는 제목의 체크박스를 해제하면 됩니다.

이 기능을 꺼버리면 시험해보면 짜잔!

애플의 사전이 보여주는 고급스런 여백의 미

네 사전이 안 나옵니다.

...

아무것도 안 나오네요

....

.......?

이게 뭔 일이여?! 😫

왜 사전이 안 나오나요?

왜냐하면 사전에서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macOS의 영한사전에 대한 단어의 의미가 등록되어 있지 않아서 찾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허탈하게도 말이죠.

그래서 굳이 Spotlight 추천 기능을 끌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사전에선 찾을 수 없고, 시리 지식에서 단어의 의미를 유추해 보거나 아니면 웹사이트를 열어서 네이버나 다음 사전을 찾아가서 검색해 보는 수밖에 없겠지요. 물론 이 경우 구글 검색 버튼이 더 유용하다 생각되면 제안 기능을 끄는 게 유리할지도 모릅니다.

...

네 그래서 이 글은 팁 글이라기 보다는 그냥 한탄기 같은 글이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이 허탈함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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