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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각, 로또 대신 비트코인을 시장가로 만 원어치 무지성으로 지르는 프로젝트의 188주 차 기록이다.
오르락내리락하면서도 주 내내 180% 수익률을 지켜주던 비트코인이 이번 적립을 마치자마자 180%를 깨 먹고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줘서 기분이 좀 상했다. 200%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러니 답답한 감도 없지 않아 있다. 욕심쟁이다.
계속 올라서 부담스러운 자리인 건 사실이다. 무려 7주 연속 상승 후 8주째에 하락이니 말이다.
뭐라고 봐야 할까? 일단 일부 고래들의 단기 고점 판단에 의한 수익실현으로 당분간 조정기로 접어든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펀더멘탈은 없는 가상의 자산이라 주로 심리에 의존해서 움직일 수밖에 없는데 더 오를 만한 이벤트가 있을까?
개인적으론 트럼프 임기가 시작되고 머스크도 옆에 있는 만큼 미국에서 비트코인 호재성 이벤트가 벌어질 가능성은 높을 것 같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여기서 크게 빠질 일은 아마도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약간이라도 빠지면 기분이 좋지 못한 건 인간의 본능이다. "후훗 나도 사람이었어!" 뭐 이런....
주봉 기준에선 아직 지지라인이 제대로 생기기 전이라 어느 선까지 조정이 있을지는 잘 안 보이는 것 같은데 귀찮아서 다른 시점은 안 볼 생각이다. 뭐가 어쨌든 아직 뺄 수준은 아니니 말이다. 사실 좀 불안 불안한 상황이 있기는 한데 그래도 아직이다.
제발 모든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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