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간의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소식을 위주로 모아보는 글입니다. 이번 편은 한 유명 안티바이러스 백신 개발사의 개인정보 판매 사건부터 시작합니다.
https://www.vice.com/en_us/article/qjdkq7/avast-antivirus-sells-user-browsing-data-investigation
백신으로 유명한 Avast가 개인정보를 수집하여 이를 판매했다는 혐의가 자회사 Jumpshot의 보고서 유출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아마도 Jumpshot이라는 자회사가 이런 목적으로 설립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되네요. 심지어 이를 구입한 기업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대기업이라는 점에서 많이 실망스러운 사태입니다.
Avast의 경우 성능 좋으면서도 무료인 백신이었기 때문에 제가 윈도를 쓸 시절에는 제법 자주 사용했었고 인지도도 있었기에 당연히 인기도 좋은 편이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뒷통수를 때릴... 것은 뭐 예상하기도 했었지요. 무료 서비스는 왜 무료인가를 잘 생각해봐야 한다는 점을 말이죠.
그리고 맥으로 이주한 지 10년 이상이 되었다는 점이 약간의 안도감을 주기도 하는군요.
https://www.facebook.com/off_facebook_activity/
미리보기에 이상한 내용이 나오는데 로그인이 필요한 내용이라 그렇습니다. 어쨌든 구글이 이전에 그랬던 것 처럼 페이스북도 외부 활동 기록을 공개하고 관리할 수 있는 페이지를 제공하는데 링크가 바로 그것입니다.
외부 활동이란 단순히 말해서 페이스북으로 로그인 한 사이트나 각종 앱 등에서의 활동 기록을 의미합니다. 페이스북도 광고 수익으로 먹고 사는 만큼 이런 정보를 정리해서 광고 타게팅 정보로 사용 하겠지요. 찝찝하시면 지울 수도 있습니다만 삭제 한다고 더이상 외부 활동이 페이스북 측으로 전송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https://github.com/SwiftDocOrg/swift-doc
아직은 개발중인 스위프트 문서 생성기 프로젝트입니다. 기존의 다른 비슷한 도구들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Github Actions를 지원다는 점이 있겠네요. 즉 코드를 푸시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문서가 업데이트되게 만들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잘만 구현 된다면 수 많은 스위프트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이 이 도구를 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https://benpackard.github.io/blog/2020-01-28-sign-in-with-apple/
애플의 인증 시스템인 Sign In with Apple 기능의 사용해 본 후기를 정리한 글입니다. 기술적인 내용이 아니라 사용량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애플의 인증 시스템은 필요 시 임시 이메일 주소를 넘겨주는 등으로 개인 정보 보호가 잘 되어 있는데다 편하기도 해서 애플 플랫폼에서는 잘 사용될 수 밖에 없긴 하겠죠.
https://ui.toast.com/weekly-pick/ko_20191002/
Svelte는 React나 Vue와 비슷한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입니다. 이 글은 가볍고 빠른 특징과 더불어 어떻게 동작하는 지를 설명한 좋은 소개이자 튜토리얼입니다. 물론 Svelte가 모든 면에서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React나 Vue 또한 장점에 해당하는 특징들이 있으므로 무엇이 좋을지는 판단하기 나름이겠죠?
https://github.com/42wim/matterbridge
다양한 채팅 프로토콜을 브릿지해주는 프로젝트입니다. 예를 들어 IRC로 받은 채팅 메시지를 텔레그램으로 전송해 줄 수 있다는 것이지요. 다만 안타까운 점은 iMessage가 없다는 건데... 물론 프로토콜과 API를 공개 안 해주는 애플이 나쁜거지만요.
https://www.mimul.com/blog/about-https/
일전에도 비슷한 글을 소개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보안과 HTTPS를 설명하고 있는 글입니다. 아직도 HTTP로 암호화되지 않은 프로토콜로 개인 정보를 전송하고 있다면 바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https://sachachua.com/blog/series/read-lisp-tweak-emacs/
이맥스(Emacs)는 설정 그 자체만으로도 난해해서 많은 사람들이 설정 단계에서 떨어져 나간다고 하는 이상한(?) 에디터이자 소프트웨어 구동 환경입니다. 결국 리습(Lisp)을 제대로 알아야만 이맥스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겠죠? 리습을 알아가는 방법을 조금씩(?) 알려주는 글입니다.
네 이걸 보고 또 더 떨어져 나가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리습은 아무리 봐도 변태(?) 같아요. 하지만 그래서 같은 변태(?) 끼리는 오히려 잘 통하기도 합.... 흠흠...
https://openai.com/blog/openai-pytorch/
비영리 인공지능 연구 기업인 OpenAI에서 공식 딥러닝 프레임워크로 PyTorch를 선정 하였다는 소식입니다.
자바스크립트를 입력하면 바로 실행시켜서 결과를 보여주는 플레이그라운드(다르게 표현하면 GUI REPL?)입니다. 웹 서비스가 아니라 앱으로 구현되었다는 점은 좀 특이하긴 하네요. 개발 용도라기 보다는 교육 목적의 스크린캐스트나 키노트 시 데모 용도로 쓰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generative-placeholders.glitch.me
다양한 동적 이미지 플레이스홀더(Placeholder)를 제공하는 사이트입니다. 이미지 플레이스홀더는 본래 이미지가 로딩되기 전 해당 이미지가 표시되어야 할 공간이 비어있는 것이 싫을 경우 임의로 특정 이미지를 미리 보여주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데... 플레이스홀더를 로딩하는 시간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 용도야 어째든 독특한 이미지를 쓸 수 있다는 점으로도 의미는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https://blog.cloudflare.com/javascript-libraries-are-almost-never-updated/
한번 설치된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는 그 이후 대체로 업데이트되지 않는다는 주제의 글입니다. 뭐 당연한 말이기도 하지요. 업데이트라고 해봤자 마이너 버그 픽스 수준의 업데이트가 아니라면 새 버전에 얼마나 대응해야 할 지 알 수가 없으니 업데이트 자체가 위험부담이자 비용발생의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거기다 이 문제가 웹 프론트엔드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지요. 대부분의 서버사이드 백엔드나 네이티브 앱들도 마찬가지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의 버전 업데이트에 보수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위 글은 이런 현실을 부정하거나 하는 등의 글이 아니라 이런 추측 같던 내용을 통계를 통해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글입니다. 당연했지만 추측이었던 것을 통계적 사실로 만들어 준 고마운 글이네요. 🙂
https://aws.amazon.com/ko/about-aws/whats-new/2020/01/amazon-eks-announces-price-reduction/
AWS EKS 마스터노드의 요금이 시간당 0.1USD로 인하됩니다. 그런데 어디어디 누구누구의 마스터 노드는 무료라면서요? 😫
https://brunch.co.kr/@cliche-cliche/32
요즘 디자인계(?)에서 핫한 뉴모피즘? 뉴오모피즘? 하여간 거시기(?)에 관해 정리한 글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처음 봤을 땐 제법 깔끔하고 괜찮다고 여겼는데... 조금만 지나도 금방 옛것이 되어버리는 이상한 경험을 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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