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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 휴장을 틈타 연준 인사들의 발언들을 모아봤다

경제적인 이야기/경제 이야기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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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9월 첫 월요일은 노동절로 휴일이다. 마침 FOMC를 앞두고 연준 인사들의 입을 봉인하는 블랙아웃 기간이라 발언들을 모아보기에 적절한 시점 같다. 그래서 투표권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언론을 통해 접한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모아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노동시장의 냉각을 더는 원하지 않아",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은 데이터에 달려 있어"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한다면 금리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7월 비농업 고용 수치는 합리적인 숫자", "노동시장은 경기침체가 아닌 정상화 국면에 접어든 것", "경기 악화로 노동시장의 하방 위험 증가 가능성"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연준의 일은 고용 창출, 물가 안정, 금융 안정이지만 아직 침체는 아닐 것", "증시 급락에 반응하는 것은 연준의 책무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금리 인하 폭이 아니라 경로"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7월 고용보고서는 한순간이며 좀 더 지켜봐야, 다만 노동시장 약화 시 금리인하 가능"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노동시장이 여전히 건전한 만큼 금리 인하는 아직이다", "정책금리가 지나치게 높지는 않아"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금리 인하 전 좀 더 많은 데이터를 보고 싶다", "(4분기 보다) 더 이른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도 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정책금리 변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고용 약화 위험 가능성으로 9월 금리 인하에 열려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9월에 금리 인하 시작해야"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머지않은 시일 내에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시작이 적절"


놓친 것도 있을 수도 있고, 발언 중 개인적으로 핵심이라 본 발언만 대충 의역해서 정리했기 때문에 뉘앙스가 틀리 수도 있다는 점에 주의하자.

분위기로 봐선 9월 FOMC에선 25bp 인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금요일 고용보고서 상황에 따라 바뀔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만약 고용에 다시 불이 붙으면 동결론에 힘이 좀 더 실리며 미장은 폭락할 테고, 만약 고용이 다시 박살 나고 있었다면 빅컷론에 불이 붙으며 미장은 폭락할 테고... 응?

위냐 아래냐의 차이는 정말 한 단어 차이일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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