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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테러(?)를 당하다

일상적인 이야기/아무런 이야기 202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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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관리자 화면에 들어가면 알림이 99+로 표시되고 있어서 뭔 일인가 눌러봤더니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았다. 티스토리에서 또 뭔가 작업하다 터트렸나 이 생각만 들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댓글 관리 화면을 들어갔다 깜짝 놀랐다. 댓글이 10만 개가 넘게 쌓여 있던 것이었다. 그것도 '555'라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그 외에 SQL 인젝션 공격이나 이상한 명령어 구문도 간간이 보였다.

아래 스크린샷은 댓글 목록에서 가장 많이 보이던 이름으로 검색한 결과이다.

이상한 댓글들

이런 댓글이 검색창 상단에는 10000개라고 표시되고 있는데 이건 아마도 검색 한계 수치인 것 같고 실제로는 거의 10만 개 가까이 있는 것 같다. 이 외에도 이름만 다르고 똑같은 짓을 하는 사용자가 몇몇 있었다.

테러라고는 적었지만 해킹이 의심되는 행위도 많았고, 또 해킹이라고 하기엔 이해할 수 없는 숫자만 나열된 경우도 많았다. 혹시 이걸로 DDoS라도 하는 것일까?

특이한 점은 유독 내 블로그만 이런 일을 당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는 점이다. 딱히 검색해 봐도 비슷한 경험을 하는 유저가 없어 보인다. 물론 최근 수일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 아직 눈치 못 채고 있는 사용자가 많을 수도 있겠지만 딱히 정보를 알 수 없으니 참으로 답답하다.

이런 테러 혹은 해킹성 댓글을 지우는 것도 피곤한 일이다. 계속 지우고 있는데도 숫자가 줄어들지 않는다. 이런 거 자동으로 지워주지는 않으려나 싶지만 문의 페이지도 못 찾겠고 티스토리에 왠지 정이 약간 떨어졌다.

일단은 틈 날 때마다 지워 봐야겠다.


 

처참했던 댓글 테러 현장 수습 상황

드디어 앞자리가 8로 바뀌었다....11만여 건에서 8만여 건까지 도대체 몇 달이 걸렸었나?...침착하자.침착....왜 내가 이런 꼴을 당해야 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 된다.티스토리는 당장 광역 삭제

seoren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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