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쓰면서 별도의 애플 클라우드 요금제에 가입했다면 아마도 이번 글의 주제는 별로 신경이 안 쓰이겠지만, 만약 영원한 무과금자(?)라면 아마도 한 번쯤은 찾아 겪었을 만한 주제 같다. 바로 "iCloud 저장 공간의 50% 이상을 사용했다"는 경고 메일을 받는 것 말이다.
딱히 여윳돈은 없고 아이폰만 가지고 있다면 이런 메일을 받았을 때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 아니 사실 그냥 조금 더 조심하면서 쓰는 대신 메일 내용은 무시해도 되지만, 이 메일이 귀찮은 점은 주기적으로 계속 날아온다는 점이다. 그래서 어떻게든 대응은 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
아이폰에서 iCloud 저장 공간을 어떻게 비울까?
이 글은 아이폰 만을 가지고 있다는 가정 하에서 진행한다는 점을 참고하자. 아이폰에서 설정 - (최상단 사용자 이름) - iCloud로 들어가 보자.
위와 같이 iCloud의 대략적인 공간 점유 비중을 확인할 수 있고 그 아래에 '계정 저장 공간 관리'라는 버튼도 보인다. 뭔가 바로 감이 온다. 이 '계정 저장 공간 관리' 버튼을 눌러보자.
계정 저장 공간 관리 화면에서는 각 앱 별로 차지하는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각각의 항목을 눌러보면 비활성화나 데이터 삭제와 관련된 메뉴를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위 화면은 이 글을 쓰는 작자의 iCloud 스토리지에서 가장 큰 점유 공간을 차지하는 메시지 항목에 들어온 상황이다. 사실 메시지 동기화는 끄긴 좀 그래서 삭제하진 않았지만 이런 식으로 삭제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 스크린숏을 붙여봤다. 참고로 메시지 항목이 이렇게 큰 이유는 사진이나 동영상 첨부가 많아서였기에 사용 패턴이 다른 아이폰이라면 당연히 더 적게 쓰고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불필요한 공간을 쓰는 앱이 있다면 비활성화하고 삭제해서 공간을 늘려보자.
만약 이래도 50% 점유 문제 해결이 안 된다면... 돈을 더 벌어서 '저장 공간 요금제 변경'을 눌러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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