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맥 위주의 개인적인 취향의 애플 신제품 발표 행사가 열렸다. 다만 이번에는 아주 특별한 특징이 하나 있는데 미국 시각 저녁에 열렸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행사가 열린 10월 30일은 미국의 유명한 명절(?)인 할로윈 데이를 앞두고 있어서 그 분위기에 맞추려고 했던 모양이다. 심지어 행사 이름도 Scary Fast(겁나게 빠르게)였으니 말이다.
팀 쿡의 오프닝 발언도 여느 때와 다르게 저녁 인사로 시작되었다. 할로윈은 역시나 밤이 메인이니 말이다.
M3, M3 Pro, M3 Max
루머가 정확히 맞췄다. 이번에는 M3 시리즈를 한 번에 발표하는 행사가 되었다. 애플의 세 번째 컴퓨터용 애플 실리콘 시리즈인 M3는 여느 때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Max도 함께 공개되었다. 아예 대놓고 이 칩이 개인용 컴퓨터를 위한 최고의 칩이라 강조하기도 했다.
발표 시작부터 GPU에 화력을 좀 모은 듯이 강조했다. 뭔가 개선이 많은데 전문가는 아니라서 제대로 이해는 안 되지만, 하여간 성능도 좋아지고 전성비도 개선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GPU만 개선된 건 또 아니다. 성능 코어, 효율 코어 모두 성능도 개선되고 전성비도 좋아졌다.
그 외에 뉴럴엔진 성능도 당연히 좋아졌다.
미디어 엔진이 기존의 ProRes 지원뿐만 아니라 AV1 지원이 들어간 것이 눈에 뜨인다. 쉽게 말해서 유튜브도 하드웨어 가속이 된다는 의미일 거다.
대략적인 스펙은 아래 세 개의 스크린샷으로 대체한다.
결론적으로 "M2에 비해 다 좋아졌다" 뭐 이거 한 마디면 될 것 같다.
맥북 프로
맥북 프로도 이번에는 몽땅 한 번에 발표가 되었다. 즉 M3, M3 Pro, M3 Max가 탑재된 14인치 혹은 16인치 맥북 프로가 한 번에 발표되었다.
14인치 맥북 프로는 M3가 탑재된 보급형 모델로 유추된다.
16인치 맥북 프로는 M3 Pro 혹은 M3 Max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 128기가 램을 구성할 수 있는데 이 정도면 M1 Ultra때 지원되던 수준이다. 인텔 칩이 들어간 맥북 프로, 즉 지금 이 글을 쓰는 작자가 쓰는 낡은 맥북 프로의 11배 성능이라고 한다. 아...
신형 맥북 프로에는 스페이스 블랙이라는 어두컴컴한 새로운 색상이 도입된다고 한다. 색상 이름이 익숙하다 했더니만 기존의 스페이스 그레이라는 이름이 익숙해서 그런가 보다.
확실히 까말수록 개발자의 감성을 자극하긴 하는 모양이다. 굉장히 끌린다. 마침 깜깜한 게 무서움(scary)과도 잘 어울린다.
가격은 14인치는 1599달러부터 시작, 16인치는 2499달러부터 시작된다. 특히 16인치는 어떤 칩을 고르냐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일 지도 모르겠다. 주문은 당장 받고 M3 및 M3 Pro 모델은 아마도 다음 주부터 판매 개시고, M3 Max만 11월 말 판매 시작이다.
24인치 아이맥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아이맥 신제품이 나왔는데 불행히도 기대와는 다르게 또 작은 사이즈인 24인치 아이맥이다. 하지만 M3가 탑재된 정말 오랜만의 신제품이라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M1 아이맥보다 두 배 성능 향상 있을 것이라고도 하니 말이다.
가격은 1299달러부터 시작되고 다음 주부터 판매 개시된다고 한다.
그리고
에어 어디 갔어! 에어 내놔! M3 맥북 에어 어디 갔냐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물론 돈이 없어서 못 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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