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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간상 어제 소식이겠지만, ECB는 또 기준금리를 25bp 올리면서 연준과는 다른 길을 가는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준 것 같다. 물론 세상의 눈은 연준에 더 많이 쏠려있는 것 같지만 말이다. 유럽과는 다른 연준의 동결 덕분인지 몰라도 미국 증시는 왠지 안정을 찾은 것 같은데 오늘은 또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진다. 어쨌든 오늘의 소식을 정리해 보자.
애플(AAPL)
- 개발자 베타 릴리즈: macOS 13.5 beta 3, iOS 16.6 beta 3, iPadOS 16.6 beta 3, watchOS 9.6 beta 3, tvOS 16.6 beta 3
- 혹시나 해서 언급하는데 위 베타 버전은 차기 버전이 아니라 현재 버전의 버그 픽스 릴리즈를 준비하는 것이다.
- 애플이 WWDC23을 통해 iOS 17에 포함된 고급 영상 편집 등을 지원하는 Cinematic Framework를 공개했다.
- LG이노텍의 부품 등을 이용해 iPhone 15의 카툭튀가 좀 줄어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잠망경형 카메라 구조는 iPhone 15 Pro Max에만 예정되어 있다는 루머 덕택에 일괄적 카툭튀 축소는 아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애플이 스크래치에 강한 후면 패널 관련 특허를 취득한 것 같다. 하지만 후면보다는 전면 유리가 더 깨짐에 취약한 부분이라 특허가 현실화되어도 보호필름과 케이스 시장에 큰 영향은 못 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 여러 매체와 전문가들은 애플의 향후 수익 성장과 높은 사업 품질 그리고 보유 현금이 AAPL의 높은 주가를 정당화한다고 평가했다.
미국
- 미국 시각 6월 19일 월요일은 노예해방기념일로 공휴일이며 당연히 주식시장도 문을 닫는다.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빌 게이츠 등 글로벌 유력 정재계 인사들의 중국 방문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과연 신냉전은 어떻게 바뀌게 될까?
- 파월의 발언은 7월 인상을 시사한 것이라는 월가의 주장이 있다. 골드만삭스는 7월에 금리를 올린 후 더 올린다면 11월 추가 인상을 전망하는 모양이다.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7월과 9월에 추가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시장은 여전히 연준을 믿지 않으며 금리인상은 많아도 1회 추가 인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는 것 같다.
-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없이 긴축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평가했다. 물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쳐서 시중 채권금리가 올라가면 기준금리를 올린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나긴 할 거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리를 찾을 테니 약간의 시간 벌기 수준이지 않을까?
- 당분간 미 증시의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배런스는 주식보다는 채권이 매력적이라 진단했다. 한편 짐 크레이머는 충동적 투자라 비판하며 과연 이번에도 짐반꿀이 이뤄질지 궁금해진다.
주요국
- ECB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4.00%으로 금리결정 하였다. 예금금리도 3.50%로 25bp 인상했다.
-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내리는 것 같지만 아직 근원 물가가 완강하기에 좀 더 할 일이 남았다고 발언하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의 여지를 남겼다.
- 일본은 현 저금리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
- 모건스탠리는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코스피가 대형 기술주의 강세로 향후 1년 동안 2900까지 오를 것으로 상향 전망했다.
- 기재부는 한국 경제가 5개월째 경기둔화 상태라 진단했다. 다만 더 나빠질 가능성은 낮아진 모양이다.
- 야당의 추경 요구에 대해 여당은 재원 마련 방안 없는 추경은 반대하는 모양이다. 일단 좋은 방향으로 생각해 보자. 야당은 현재 국민들 먹고살기가 힘든데 국민들이 빚을 더 낼 수 없으니 국가가 빚을 내서라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여당은 미래를 위해서라면 어떻게든 국가의 빚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정리할 수는 있을 것 같다. 나쁘게 보자면 야당은 국가가 아프든 말든 일단 국민을 먼저 살려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여당은 국민이 죽든 말든 대책이 없다 이런 입장으로 읽힌다.
-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 공공기관 평가결과 미흡한 성적을 낸 5개 기관의 기관장에 대해 해임을 건의할 것이라고 한다. 이게 말 그대로 미흡한 성적만 문제를 삼는다면 차라리 다행이겠지만, 윤석열 정부는 '정치적 편 가르기' 및 '낙하산 투하'만 계속하고 있기에 그 의도에 의구심만 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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