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소프트웨어 RC 릴리즈 외 - 경제소식 #50

드디어 현대카드가 도착해서 Apple Pay 등록을 하려 했는데, 굳이 현대카드 실물을 기다릴 필요 없이 현대카드 앱에서 앱카드 정보로 바로 등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난 왜 기다렸을까 하는 약간의 수치심이 들었지만 어차피 Apple Pay로 바로 결제할 일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해탈할 수 있었다. 뭐 내일 새벽에 나올 FOMC 결과와 점도표와 인터뷰 등이 더 중요한 일이겠지만 말이다.

애플(AAPL)

• 베타 소프트웨어 릴리즈: macOS 13.3 RC, iOS 16.4 RC, iPadOS 16.4 RC, watchOS 9.4 RC, tvOS 16.4 RC, Xcode 16.3 RC
• 레거시 지원 베타 소프트웨어 릴리즈: iOS 15.7.4 RC, iPadOS 15.7.4 RC
• RC는 최종 후보이지 정식판이 아니다. RC에서도 추가 패치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안정 버전을 원한다면 정식 릴리즈를 기다리자.
• iPhone 14 Plus의 수요가 저조한가 보다. 다만 iPhone 13 Mini와 비할 바는 아니라고 하니 다행이긴 하다. 하지만 다음 버전에선 과연 일반 모델 구성 전략의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 애플은 Apple Watch의 손목밴드도 인증을 추진하려는가 보다. 밴드에 NFC를 탑재해서 뭔가(?)를 가려낼 수 있는 특허를 승인받았다고 한다.
• iOS 16.4에 통화 시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 기능, 사진 공유 시 중복 체크 기능 등이 들어간 모양이다. 코로나19 노출 알림 등은 제거되는 것 같다.
• 한국 Apple Pay 서비스 개시 당일 등록 건수만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한다. 애플에선 공식적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라고 인정했을 정도다. 등록이 몰리면서 비자와의 등록 지연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 두 달 정도는 Apple Pay 관련 국내 프로모션 이벤트는 없을 예정이다. 초기 안정화를 위함이라고 하니 그러려니 이해해야겠다.
• 토스페이먼츠에서도 Apple Pay 결제를 지원한다고 한다.
• Apple Music에 데이터가 사라지거나 이상한 곡이 라이브러리에 나타나는 등의 버그가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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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쓰레기를 얻게 된 CS AT1 채권 보유자들이 예상했던 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대표적으로 핌코와 인베스코 등이 있다. 다행히도 한국의 국민연금은 이 채권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한다.

미국

이제는 무의미한 3월 FedWatch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은행 위기가 악화할 경우 예금에 대해 추가 보증할 것이라 한다. 아마도 SVB 사례처럼 투자 자산은 보증을 안 해주겠지만 어쨌든 모럴해저드를 만연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지 주의도 필요해 보인다.
• 반 연준 인사들의 주장이 이젠 제법 눈에 띈다. 빌 애크먼은 금리 동결을 주장했고, 일론 머스크는 50bp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
• 미국 2월 주택 판매가 늘었다.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 구글이 AI 챗봇 서비스인 Bard를 미국과 영국에서 클로즈드 퍼블릭 테스트를 시작했다.
• 웨스트팩은 이번 기준금리 25bp 인상을 끝으로 더이상 인상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신용경색이 긴축과 비슷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 파산 절차가 진행 중인 SVB파이낸셜의 예금이 FDIC에 압류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조사하는 동안 SVB파이낸셜 측이 예금으로 뭔가(?)를 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된다.
• 은행권 위기가 아직은 금융위기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FOMC가 금리를 올릴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당연히 지금도 문제가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의 긴축은 더 큰 문제를 만들 가능성이 높을 테니 말이다.
• 반면 일부에서는 연준이 이 정도로는 금리인상에 제동을 걸진 않을 것이라 보는 관점도 있다. 물가가 안 잡히면 결국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을 테니 말이다.
• 금리 조정이 아니더라도 연준은 QT를 진행 중인데 이를 조정해 불안감 완화를 시도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있다.
• FDIC의 한시적 예금 전액 보장에 대해 걱정들이 종종 나오는 것 같다. 오히려 좀비 은행을 양산할 수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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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 캐나다의 2월 CPI는 전년비 5.2%로 상승세가 제법 둔화되었다.
• 케플러 쉐브로는 유로존 은행권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즉 유럽 은행들의 전망을 계속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 S&P는 UBS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다.
• 유럽 당국은 AT1 채권이 보통주보다 먼저 손실을 입는 않도록 하겠다고 확인했다. 덕분에 AT1 채권의 투자 심리는 개선되고 있는 것 같다. 만기가 없는 안정적인 채권이 주식 보다 먼저 손실을 입는다는 상당히 불합리하긴 했다.

한국

• CHIPS의 세부 조항이 공개되었는데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중국에서의 생산 확장을 5%로 제한받게 된다는 규제가 알려졌다.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곤란함이 약간은 해소되기는 했다.
• 쌍용자동차가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한다. 개인적으론 발음 측면에선 더 나은 것 같긴 한데 자동차 회사라는 느낌이 안 드는 것 같다. 아마도 모터스라는 명칭을 안 다는 이유는 중고차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라서인 것 같다.
• 국민연금이 AT1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했었는데 지난해 CS의 AT1 채권을 모두 처리했었기 때문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에 대해서 만큼은 칭찬이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