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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 견조, 유로존 금리 50bp 인상 등 - 경제소식 #45

경제적인 이야기/경제 이야기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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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SVB에 이어 이제는 전 세계 비자금(?)이 몰려있는 크레디트스위스 발 위기 소식이 또 찬물을 끼얹기 시작했다. 물론 크레디스스위스가 찬물을 끼얹기 시작한 것은 제법 오래전이지만 말이다. 어쨌든 오늘 하루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애플(AAPL)

  • 개발자베타 소프트웨어 릴리즈: macOS 13.3 beta 4, iOS 16.4 beta 4, iPadOS 16.4 beta 4, watchOS 9.4 beta 4, Xcode 14.3 beta 3
  • 베타 펌웨어 릴리즈: Studio Display 16.4 beta 4
  • 애플도 ChatGPT와 비슷하게 Siri를 이용한 AI 대화 기능을 테스트 중일 지도 모른다는 루머 소식이다. Siri야말로 ChatGPT가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기도 해서 기대가 될 수도 있겠지만, Siri는 사용자의 프라이버시에도 어느 정도 접근할 수 있어서 상당히 제한적인 서비스가 될 확률도 높다고 생각된다. 일단 해당 글에서도 ChatGPT와 비슷한 서비스가 제공될 확률은 낮게 보는 것 같다.
  • 강남 애플스토어가 3월 31일 오픈한다고 한다. 기념 배경화면도 공개되었다.
  • 애플의 오픈소스 프로젝트 저장소에서 realityOS 및 Reality Simulator, Wolf(코드명) 언급이 있다고 한다. 확실한 것은 WWDC가 되어야 알 수 있겠지만 말이다.
  • 인도 폭스콘이 AirPods 생산을 시작한다. 공급망 다변화는 착착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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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PI 외 (Investing.com)

  • 미국 2월 PPI는 완전 난리가 난 것 같다. 예상을 깨고 제법 많이 떨어졌다. 어제의 CPI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일단 PPI는 CPI의 선행지표로 취급되기도 하기 때문에 다음번 CPI가 더 낮아질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 2월 소매판매 쪽도 분위기가 심각한 것 같다. 갑자기 소비가 둔화되고 있는데 슬슬 리세션에 대해 생각해봐야 하는 시점이 아닐까 할 정도다.
  • SVB 파장은 점점 잔잔해지는 것 같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파장이 지역적이기에 전이가 억제되고 있다고 했다. 일단 미국 은행들의 위기는 예금금리가 오르지 않는 이상 걱정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는 것도 생각해야겠다.
  • 대신 중소형지역은행에서 대형은행으로의 자금 이동이 일어나는 것 같다. BOA로 150억 달러 이상이 유입되었다고 한다. 이게 좀 심각하게 봐야 할 소식 같다.
  • 악재가 끊이지 않던 크레디트스위스(CS)에 또 수상한 분위기가 감도는 것 같다. 최대 주주가 더 이상 지원해 줄 수 없다는 소식에 주가가 폭락했고 유럽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다만 스위스중앙은행은 지원할 준비를 마쳤다고 해서 급한 불은 끈 것 같다. JP모건은 이걸로 끝은 아니고 향후 몇 달 간 봐야 할 것이라 경고했다. 루비니 교수는 CS가 ECB의 대응에 따라 파산할 수도 있다고 봤다. 한편 CS의 내재등급이 B+로 하락했다고 한다.
  • 최근 위기설이 도는 First Republic Bank가 매각 등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뱅크런이 터지면 당연하게도 견디지는 못할 테고 말이다.
  • 은행 파산 사태와 완화된 PPI 등으로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이전보다는 커진 것 같다. 은행 사태의 책임을 연준의 속도 조절 실패로 보는 시각도 계속 나오는 것 같다. 골드만삭스는 아예 은행 사태가 긴축 효과를 불러왔다고 봤다. 마크 잔디도 동결을 전망했다. 짐 크레이머는 연준의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물론 그렇다고 기준금리 동결 시각만 있는 것은 아니다. 루벤스타인은 25bp 인상을 전망했다.
  • S&P 등 3개 신용평가사에서 최근 위기설이 감도는 First Republic Bank의 신용등급을 Junk 수준으로 강등시켰다.
  • 월가에서도 미실현 손실이 제법 큰 모양이다. 당연히 채권 투자는 누구나 할 수 있고 금리 급등의 타격을 바로 받으니 미래를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게 아닌 이상 어쩔 수가 없다.

실업수당 지표 등 (Investing.com)

  • 여러 지표가 발표되었는데 이중 실업률을 유추할 수 있는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예상보다 적은 수치 같다. 결국 이번에도 고용이 튼튼하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다만 은행 파산 위험성이 대두되는 와중이라 이제는 이걸 금리 인상의 핑계로 삼기엔 힘든 시기가 아닌가 싶다.
  • 필라델피아 연준의 지표는 제조업의 위축과 실업률의 상승을 의미하는 것으로 읽힌다. 실업수당청구건수와는 따로 노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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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유로존 금리결정

  • ECB는 기준금리를 50bp 인상했다. 은행이 터지든 말든 인플레이션 잡는 게 우선인가 보다.
  • 일본의 2월 무역수지는 -897.7B로 적자이긴 하지만 지난달에 비해 적자폭을 상당히 많이 줄였다.
  • 중국 2월 주택가격지수가 -1.2%로 지난달 대비 개선되었다.
  •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로 상향 조정했다. 리오프닝으로 회복되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듯하다.

한국

  • 파산한 미국 시그니처뱅크와 닮았다는 케이뱅크는 괜찮을까? 근데 기자가 뭔가 잘 모르고 쓴 것 같아서 그다지 심각하게 읽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시그니처뱅크는 암호화폐를 맡기고 그 이자를 달러로 받는 암호화폐 전문 은행이다. 케이뱅크는 업비트 등에 실명계좌를 지원할 뿐이지 주 업무는 원화 등의 실물 화폐를 보관하고 이를 대출해 이자 장사를 하는 일반 시중 은행이다. 즉 사업분야가 완전히 다르다. 다만 투자 포트폴리오가 비슷하다는 것은 약점이 될 수도 있으니 비중을 봐야 할 테고 말이다.
  • SVB 파산 이후 오히려 국내 은행의 정기예금이 더 늘었다고 한다. 한 가지 추측으론 자산시장의 하락세를 걱정해 안전자산으로 갈아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예금보호한도 까지겠지만 말이다.
  • 윤석열 대통령은 주69시간제 개편에 대해 주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국제적으로는 주52시간은 커녕 주40시간도 무리라는 인식이 있는데 왜 이렇게 후퇴해 있는지 모르겠다.
  • 금융위는 SVB 사태에도 불구하고 은행 경쟁 촉진을 위해 스몰라이센스나 특화은행 도입을 계속 논의한다고 한다. 이번 정부는 신뢰할 수가 없어서 설마 SVB 사례를 무시하려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기도 한다.
  • 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이 계속 높아져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고 한다.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은 물 건너간 듯하다.
  • 한국은 일본 수출제한 조치에 대한 WTO 제소를 취하하고 일본은 3대 품목 수출 규제를 해제한다고 한다. 아마도 윤석열 정부의 징용공 배상 문제 자체 해결안(?)에 대한 대가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집중 육성으로 수출 규제 품목에 대한 국산화가 이뤄진 마당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아니면 국산 소재 기업에 피해가 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거기다 아직은 3개 핵심소재에 한정된 조치다.
  • 국민연금이 SVB에 이어 CS에도 투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은 규모가 있는 만큼 SVB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데 잘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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