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데도 할 일 없이 집에서 뒹구는 아이가 측은(?)해 보였는지 배우자가 근처에 말 타기 체험이라도 하러 가보자는 권유가 있었다. 집돌이인 이 글을 쓰는 작자도 차가 생긴 이후에는 마침 자주 나가고 싶어 하는 지라 흔쾌히 다녀오기로 했다. '나들이' 카테고리 개설 겸 첫 글은 바로 시흥시에 있는 한 승마 체험장 방문기 및 주차 정보에 관한 것이다.
참고로 광고도 아니고 일체의 비용이나 협박(?)도 없이 순수히 쓸 글이 없어서 쓰는 글이니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 제발 광고 같은 거 들어왔으면 좋겠지만 연락처 공개도 안 하고 있는데 들어올 리도 없다.
시흥승마힐링체험장 위치 및 주차 정보
시흥승마힐링체험장은 이름처럼 승마 체험 및 강습을 전문적으로 하는 농장(?)이다. 위 사진과 같이 넓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승마 체험은 할 수 있을 것 같은 공터(?)가 마련되어 있다. 체험 가격은 잘 모르겠지만(?) 대략 3~4바퀴에 만 원 수준이라는 듯하다. 왜 잘 모르는지는 글 후반부에 나온다.
대략적인 위치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자.
대략적인 위치는 위와 같다. 자세한 위치는 직접 지도 사이트나 앱을 이용하면 될 테니 말이다. 이 외의 몇몇 정보는 아래와 같다.
- 상호: 시흥승마힐링체험장
- 주소: 경기도 시흥시 마전로 342
- 연락처: 031-431-3923 / 010-4409-3923
어차피 각종 지도 앱이나 내비에서 상호로 검색하면 바로 나오기 때문에 굳이 주소나 전화번호를 외울 필요는 없을 것 같긴 하다.
주차는 입구에 전용 주차장 비슷한(?) 곳에서 할 수 있다. 다만 포장된 주차장이 아니라 입구 주변의 공터 같은 느낌이다. 주차 공간이 좁은 편은 아니지만 모양 때문에 혼잡할 때는 주차가 까다롭거나 불가능할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 개인적인 추측으론 10대 내외 정도는 댈 수 있을 것 같다.
대략적인 주차장 위치는 위 지도를 참고할... 것 까지도 없다. 길에서 입구로 이어지는 곳에 주차 공간이 있다 보니 주차장 찾느라 헤멜 일은 없을 것 같다.
보다시피 좌측의 길에서 바로 주차장으로 이어지고 거기서 바로 입구로 이어진다.
참고로 근처에 버스 정류장이 있는 것 같지만 방문 당시 버스를 본 기억이 전혀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은 좀 불편할 것 같고 그래서 자차를 가지고 오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간단한 방문기
시설이 그렇게 깔끔한 곳은 아니다. 그냥 농장이라고 생각하고 방문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다만 아이를 데리고 놀러 가지 못할 그런 곳이라는 의미는 아니니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
승마체험장인 만큼 당연히 말들이 많이 보인다. 다만 일반적으로 큰 말 뿐만 아니라 귀여운 조랑말도 좀 보인다. 아마도 아이들이 체험할 때는 조랑말을 탈 것으로 추측된다.
주의할 점으로 체험을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라는 점이 있다. 당일 아무 준비도 예약도 없이 무작정 들이닥쳤는데 건물에 사람도 안 보이고 상당히 당황했었는데 예약 일정이 없어서 그랬던 듯하다. 어쨌든 그래서 방문객이 우리뿐임에도 승마 체험을 할 수가 없었다. 왜 체험기가 아니라 '방문기'라고 적었냐 하면 이것 때문이다. 체험 내용 및 가격을 잘 모르는 것도 그래서다.
다행히도 승마 체험은 못 하더라도 먹이 주기 체험 정도는 할 수 있었다. 천 원에 당근 한 컵 씩을 살 수 있고 이를 주변의 말이나 염소, 토끼들에게 직접 먹여볼 수 있다. 당근 컵을 들고 말 사육장 근처를 가면 일부 말들은 흥분하고 난리가 난다. 물론 몇몇 말들은 크기도 크고 힘도 압도적이라 당근을 주는 것이 상당히 무서운 편이지만 일부 말들은 익숙한지 부드럽게 먹기도 한다. 그 외에 염소들도 당근 컵 들고 주변에만 가도 난리가 나는 진풍경을 봐서 역시 먹이 주기에 상당히 익숙한 듯하다.
당연하겠지만 이런 사육장 환경이 그렇게 청결할 리가 없다. 위 사진도 열심히 스티커로 가렸지만 냄새도 냄새고 배출하는 광경도 심심치 않게 볼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언급했다시피 염소나 닭 사육장이 있으며 역시 먹이 주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토끼 사육장도 있다고는 하는데 직접 보지는 못 했다.
그리고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좋은(?) 기억이 남을지도 모르겠다. 사람을 무서워하기는커녕 가까이 다가와서 냥 거리며 몸을 비비는 개냥이 세 마리를 만났다. 다만 아이가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서 더 가까이 하지 못 한 게 약간 아쉽다.
이걸로 간단한 방문기 겸 나들이 카테고리의 첫 글을 마친다. 이 글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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