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 주택은 CPI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큰 만큼 주식시장에는 그다지 좋은 소식은 아니다.
다만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와준 것은 그나마 다행인 소식이다. 하지만 워낙 폭탄이 많아서 이 소식이 조각나지 않고 의미를 남길지는 좀 의문이긴 하다.
예상보다 높은 PCE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예측하는 '3월 FOMC에서 50bp 인상 확률'은 생각보다 높지는 않았다. 물론 조금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CPI도 PCE도 한 번의 튐이 추세를 바꾸는 것은 아닐 테니 일단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금리를 5% 이상으로 올려서 한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안(?)을 주장했다. 당장은 얼마를 올려야 할지 말하기보다는 지표 확인이 먼저라는 입장도 전했다. 이전 FOMC에서 50bp 인상을 주장한 매파였다는 것에 비해서는 의외로 비둘기적인 의견을 낸 듯한 느낌이다. (출처)
필립 제퍼슨 미 연준 이사는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어 높게 유지되었다며 이런 인플레이션 압력의 원인을 노동자 부족으로 들었다. 덕분에 임금이 계속 올랐고 임금 상승을 서비스 인플레이션을 더욱 심화시켰다 이런 말 같다. 어쨌거나 현재와 같은 고용 호황 상태에서 실질 임금이 줄어들 수 있다면 연착륙 가능성은 매우 높아질 것 같다. (출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현재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디스인플레이션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유명하고도 독한 매가 디스인플레이션 이야기를 꺼냈다. 처참한 PCE가 나온 날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게 실성한 것은 절대로 아닐 것 같고, 일시적인 튐이라는 것을 돌려서 이야기하는 것일까? (출처)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개선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만 둔화 초기 신호가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리를 제약적인 수준으로 올린 후 어느 정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점에선 평범한(?) 것 같다. (출처)
정리하여 연준 인사들은 당연하게도 3월 FOMC에서 금리를 25~50bp 올릴 것이고 올해 인하는 없을 것이라 못을 박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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